[녹취구성] 한때 북핵외교 투톱…야당의원-주미대사 국감서 설전<br /><br />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미대사관 국정감사는 옛 선후배가 뜻밖의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핵문제 전문가로 호흡을 맞췄던 이수혁 주미대사와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었는데요.<br /><br />외교부 후배였던 조태용 의원의 질의에 이수혁 대사가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놔 잠시 국감장이 술렁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비핵화의 진전이 따라오지 않는 종전선언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지지합니까."<br /><br /> "따라오지 않는, 왜 그런 가상을 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죠. 따라오지 않는 것은 결과적으로 나오는 이야기죠."<br /><br /> "대사님 제가 질문하고 답변하는 자리입니다.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 "아니 질문에 대해서 내가 이해를 못 하니까."<br /><br /> "미국 하원에서 종전 선언 지지 결의안 알고 계시죠. 혹시 읽어보셨습니까?"<br /><br /> "알고 있습니다. 대사관에서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거니까 당연히 알고 있죠."<br /><br /> "내용을 읽어보셨냐고 여쭤봤습니다."<br /><br /> "아 대사관이 추진하는데 안 읽어봤겠습니까?<br /><br /> "대사님 외교부의 선배와 후배 간의 대화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국감장에서 질의하고 있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